과속카메라에 찍힌것 같은데 벌금 안나온 이유
운전하다가 시속 50km 제한 과속카메라가 있는데 잘못 보다가 마지막 순간에 알아챘지만 이미 속도는 50km 이상.. 그대로 카메라를 통과해버립니다. 아차 싶어서 속도를 줄였지만 이미 때는 늦었죠. 벌금을 각오합니다. 하지만 2주.. 3주를 기다려도 벌금 통지서는 날아오지 않습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신가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오늘은 과속카메라에 찍힌 것 같은데 벌금 통지서가 날아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과속카메라는 생각보다 많이 봐준다?
맞습니다. 과속카메라는 생각보다 우리를 많이 봐주고 있습니다. 일반도로, 고속도로별로 차등적으로 여유분을 두고 있습니다. 즉 50km과속카메라라고 해도 딱 50km를 넘으면 찍는 게 아니라는 거죠. 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도로에서 속도위반 기준입니다.
- 30km 제한속도 - 41km 이상 시 위반
- 40km 제한속도 - 51km 이상 시 위반
- 50km 제한속도 - 61km 이상 시 위반
- 60km 제한속도 - 71km 이상 시 위반
- 70km 제한속도 - 85km 이상 시 위반
- 80km 제한속도 - 95km 이상 시 위반
그리고 고속도로에서의 기준입니다.
- 100km 제한속도 - 122km 이상 시 위반
- 110km 제한속도 - 131km 이상 시 위반
이렇습니다. 생각보다 여유가 많지 않나요? 우리나라 단속카메라는 위반을 잡는것보다 사고 예방을 주목적으로 둬서 그렇습니다. 과속카메라가 있으면 아무래도 속도를 줄이기 마련이니까요.
자동차 계기판에서도 속도 여유분이 있다
자동차 속도 계기판이랑 내비게이션 속도가 조금 다르다는걸 아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최고 약 10% 정도가 차이 나게 되는데요. 이건 왜 이런 걸까요? 자동차 제조사에서 계기판을 일부로 더 높여서 차를 출시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안전운전 때문이며 실제로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110조 2항에 그와 관련된 내용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제로는 내비게이션의 gps가 측정한 속도가 내 실제 속도와 가장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기판에서는 50km가 넘어 과속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50km가 안되었다는 거죠.
안전 운전합시다
오늘은 과속카메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속도위반을 했을 거라 생각해서 벌금 통지서가 올까 조마조마하면서 블로그를 검색하시다가 들어오신 분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그랬으니까요. 어찌되었건 속도를 과속카메라의 속도보다 크게 높이지 않으셨으면 벌금통지서가 날아올 가능성이 적으므로 안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도 과속은 금물입니다. 모두 안전 운전하셔서 행복한 카라이프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